앨리스의 풀밭 뮤즈 플레이
보불리 정원 햇살 스며든 한적 풀밭에서, 그녀 몸이 내 캔버스 됐어. 욕망이 우리 붓질로 흘러넘쳐.
녹음의 명령: 앨리스의 라이벌 조각
에피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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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가 보불리 정원의 그 숨겨진 초원으로 발을 디디는 순간, 팔에 스케치북을 끼고, 우리 사이 공기가 가능성으로 무겁게 짙어진 걸 알았어. 야생 라벤더 냄새와 햇볕 데운 흙내가 우리 주위를 피어올랐고, 머리 위 고대 참나무의 선명하고 아삭한 향이 섞여들었어. 그 나뭇잎들이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속삭이듯 흔들리는 소리. 내 가슴이 쿵쾅거렸어. 리듬감 있는 기대감이, 그 잎사귀 너머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숨겨진 분수의 물소리와 맞장구쳤지. 그녀의 캐러멜빛 아프로 머리가 고대 참나무 사이로 스며든 황금빛 햇살을 받아 반짝였어. 장난기 어린 도전으로 내 눈을 꿰뚫는 비취빛 녹색 눈동자. 그 눈이 내 가장 깊은 욕망을 찌르는 듯해서, 피부가 전기처럼 찌릿찌릿 저려왔어. 그녀는 몸의 모래시계 곡선을 살짝만 애태우듯 감싸는 심플한 흰색 선드레스를 입고 있었어. 얇은 면 소재가 걸을 때마다 몸에 스치며, 그 아래 부드러운 온기를 암시하고. 치마 끝이 허벅지에 스치며 펄럭일 때마다 드러나는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가 얼룩빛 햇살에 빛났어. 이미 그 드레스가 내 손가락 아래에서 가볍고 부드럽게 느껴질 상상을 했어. 그녀처럼. '매테오,' 그녀가 말했다.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초대하듯, 내 척추 타고 오한이 스르륵 흘러내렸다. 낮고 친밀하게, 내 이름을 애무하듯 감싸며. '네 스케치 생각하고 있었어. 우리 같이 하나 그려볼까? 네가 지휘하고, 내가 포즈 취할게—네 뮤즈로.' 그 말들이 공기 중에 맴돌며, 약속으로 가득 찼다. 뜨거운 열기가 내 혈관을 휘몰아쳤다. 머릿속에 그녀 몸이 활처럼 휘어지고 노출된 모습이 스쳤다. 내 명령 아래 차콜로 그려지는 모든 곡선. 맥박이 빨라지며 귀에서 쿵쾅거렸다. 우리 안식처 너머 피렌체의 숨겨진 삶 같은 먼 웅웅 소리처럼. 야생화와 부드러운 풀 덮인 이 은밀한 장소. 신발 너머로 발목 간질이는 풀까지. 우리만의 사적인 세계 같았다. 정원 길 돌아다니는 관광객들로부터 격리된. 규칙이 욕망으로 녹아드는 친밀함의 거품. 이젤 내려놓고 고개 끄덕였다. 이미 내 시선 아래 그녀 형태가 구부러지는 선들 상상하며. 목선의 우아한 굴곡. 엉덩이의 풍만한 볼록함. 숨결마다 오르는 가슴. 속으로는 그 스릴과 씨름했다. 그녀 대담함이 내 안 원시적인 걸 불태우는. 단순히 이미지 아닌 그녀 본질 포착하고 싶은 욕구. 손길로 소유하기 전에 예술로 먼저 소유하고 싶은. 그녀가 미소 지었다. 입술의 자신만만한 기울임이 예술 담을 수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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