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의 첫 애무
아드리아 석양 아래, 그녀 손길이 둘 다 못 꺼뜨리는 불 피웠어.
파도의 숭배: 카타리나의 지켜진 항복
에피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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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해 위로 해가 저물어 오륙지색과 핑크빛으로 하늘을 물들였어. 마치 하늘조차 곧 벌어질 일에 부끄러워 붉어진 것 같았지. 공기엔 소금과 해초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었고, 파도가 해변에 부드럽게 부서지는 소리가 저녁의 약속을 리듬으로 깔아주고 있었어. 나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서 있었지만, 이미 흩어진 쓰레기 따위는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어. 눈앞의 여자한테 완전히 빠져 있었지. Katarina Horvat가 표류목 하나를 집으려고 몸을 숙이는 걸 봤어. 그녀의 길고 밝은 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며, 깊은 사이드 파트 웨이브가 얼굴을 후광처럼 감싸고 있었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바람에 개별적으로 춤을 추는 것 같았어. 몇 걸음 떨어져 있어도 느껴지는, 햇살에 데워진 피부와 바다 안개 같은 깨끗하고 희미한 향기가. 그녀는 23살, 완전 크로아티아 여자였어. 일몰에 빛나는 창백한 올리브빛 피부, 진심 어린 따스함이 반짝이는 청록색 눈동자. 그 눈빛엔 나를 끌어당기는 깊이가 있었어. 수많은 파도에 닳아 반짝이는 바다 유리처럼 저물어가는 빛을 비추며, 강요 없이 유혹하듯. 5'6"에 날씬하고 우아한 몸매, 간단한 흰 탱크탑과 데님 반바지 아래로 중간 크기 가슴이 숨결마다 부드럽게 오르내리며, 얇은 천이 살짝 달라붙어 그 아래 부드러운 곡선을 암시했어. 그녀의 여유로운 움직임에 살짝 흔들리면서. 우리는 해변 청소 봉사 중이었어, 나란히 서서. 하지만 내 시선은 그녀의 목선 곡선으로, 그녀의 웃음소리가 자유롭게 터져 나오는 모습으로 계속 가 있었지. 가볍고 전염성 강한 그 웃음이 목소리들 사이와 멀리서 들려오는 갈매기 울음소리를 뚫고 왔어. 그 소리가 내 가슴에 울려 퍼지며, 원초적인 무언가를 깨웠어. 중심에서부터 바깥으로 퍼지는 따스함. 그녀의 웃음은 억지로 나온 게 아니었어. 순수한 기쁨에서 나오는 거였지, 그녀 미소의 개방성을 그대로 비추며, 노력과 즐거움에 살짝 붉어진 창백한 올리브빛 피부. 그녀의 친근한 미소 속엔 쓰레기 줍기 이상의 무언가가 약속되어 있었어—이게 바로 그녀의 첫 진짜 애무의 시작이었지, 우리를 모래언덕으로 끌어당길 그 애무. 세상이 사라지고 욕망이 장악하는 곳으로. 이미 상상됐어, 그녀 손길의 부드러움, 그 느긋한 우아함으로 내 피부를 훑는 손가락들. 그 생각에 맥박이 빨라졌어. 하루의 더위가 내 피부에 남아, 점점 커지는 기대감과 섞여 발밑 모래가 불안정하게 느껴질 정도였지. 그때 느꼈어, 그 끌림을. 파도처럼 우리를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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