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의 쫙 늘린 항복
파도 그늘에 제압당해, 몸이 금단 찬양으로 접혀.
멜리스의 파도변 공중제비 유혹
에피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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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버려진 해변 위에 낮게 걸려 있었어. 창백한 빛 아래 액체 수은처럼 춤추는 파도에 은빛 잔물결을 드리우고. 밤공기가 우리를 감싸 안았어. 바다의 짠내가 진하게 배어 있고, 파도가 리듬감 있게 부서지는 소리가 내 점점 빨라지는 숨소리와 맞춰 맥동하는 것 같았어. Melis가 그림자 속에 서 있었어. 운동선수 같은 몸매가 체조 선수처럼 중간 동작에 멈춰 서 있듯, 모든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져 살아 숨쉬고,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꼬인 채 소금기 어린 바람에 휘날리며 내 옷을 잡아당기고 발밑의 고운 모래를 일으키는 거. 그녀 피부에서 나는 희미한 코코넛 향이 바다 냄새와 섞여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들었어. 그녀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어. 도톰한 입술이 사악하게 휘어지고, 하얀 치아가 달빛을 받아들여, 헤이즐빛 눈동자에 장난기 어린 불꽃이 번뜩이며 나를 더 가까이 오라고 도발해. 배 아래쪽에 열기가 모이게 하네. '날 고정시킬 수 있을 것 같아, Kaan?' 그녀가 장난스럽게 속삭였어. 바람에 실려오는 관능적인 음색으로. 완벽한 백벤드로 몸을 젖히며, 그녀 몸의 놀라운 유연성을 과시해. 척추가 팽팽하게 당겨진 활처럼 휘고, 매끄러운 올리브빛 피부 아래 갈비뼈가 은은하게 드러나며, 엉덩이가 위로 치켜들어진 포즈가 취약하면서도 도발적이었어. 내 맥박이 빨라졌어. 귀에서 쿵쾅대는 소리가 파도 소리보다 더 크게 울려,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만들었어. 이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어. 열기로 물든 도전이었지. 그녀의 올리브빛 피부가 희미한 빛 아래서 빛나며, 몇 달 전 체육관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플립과 스트레칭을 보고 불꽃이 피어오른 그 이후로 갈망해온 항복을 약속하는 거. 이미 그녀가 내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상상했어. 강인하면서도 순응하는 몸이 내 손아귀에서 비틀리고, 모래가 우리 뜨거운 피부에 서늘하게 닿으며, 개방된 해변의 위험이 손을 간질여 그녀를 차지하고 싶게 만들었어. 그녀 눈이 내 눈을 똑바로 마주쳤어. 깜빡이지 않고, 내 머릿속을 스치던 모든 더러운 생각을 읽는 것처럼. 미소가 더 커지며, 이 게임에서 첫 수를 두라고 도발해. 우리 둘 다 이게 맛있는 패배로 끝날 걸 알면서. 밤을 틈타 여기까지 차로 왔어. 세상이 잊어버린 그런 해변이야. 자갈길을 타이어가 으적거리며 달리다 보니, 모래언덕이 조용한 수호자처럼 솟아 있는 한적한 구간에 도착했지. 엔진 소리가 잦아들고, 끝없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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